[책 리뷰] 동물농장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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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 조지 오웰

돼지들의 주도로 농장에 혁명이 일어난다.

동물들끼리 농장을 꾸려나가게 된 이들은 처음에는 단합이 잘 되는 듯 하였으나 분열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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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스노볼은 뛰어난 연설로 회의 때마다 다수의 지지자를 얻어내는 반면 나폴레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별적으로 은밀히 접촉해 자신에게 표를 끌어 모으는 능력이 뛰어났다.

"우리가 우유와 사과를 먹는 것도 다 여러분들을 위한 일입니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 보다 더욱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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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재밌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용이 많지 않다!

등장 동물들의 심리를 잘 볼 수 있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다.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통해 동물들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지루하지 않게 잘 볼 수 있었다.

욕심 많은 인간을 돼지에 빗대는 것이 아니라, 돼지를 욕심많은 인간에 빗대는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

 

책을 다 읽고 배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냉전시대에 출간된 작품으로써, 러시아 혁명의 사건, 인물 하나하나를 이야기에 모두 대입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빗대어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공주의 소설로 읽혀왔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조지오웰은 사회주의자이고... 이 책은 스탈린 주의를 비판하는 것에 더 가깝다.

 

이 책을 읽고 독서 토론하던 때가 떠오르는데, 기록을 찾을 수가 없다...

'스노볼이 쫓겨나지 않았다면 나폴레옹과는 다른 정책이 일어났을까?'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