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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 - 그레고리 주커만
    리뷰/책 리뷰 2022. 5. 4. 01:32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 - 그레고리 주커만

    1세대 퀀트 투자기업 중 가장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여겨지는 르네상스의 짐 사이먼스의 인생을 담은 책.

    퀀트 투자의 방법이나 전략 등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퀀트 투자가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문장

    돈은 과학자와 수학자에게도 매혹적인 존재다. 그렇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을 한 때 부끄러워했던 직원들까지 포함해 르네상스 직원들은 서서히 자신들의 승리를 즐기기 시작했다.
    → 수학을 돈을 버는 데 사용한다고 비판했던 수학자, 과학자들도 돈을 많이 벌어보니 생각을 바꿔먹게 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돈과 지위에 어떠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이먼스는 돈이 곧 힘이라는 사실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돈의 힘으로 자신을 지배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 나도 돈이 아쉬워서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감상

     

    사실 처음에는 투자 전략이나 그런 것들이 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퀀트 투자의 역사를 함께 한 사람과 회사의 일대기를 보면서 퀀트라는 분야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알게 되었다.

     

    퀀트에 대한 것 보다도 더 뇌리에 박혔던 것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자(연구원)들이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장면들이었다. 당시 IBM 연구원, 대학교수들이라면 현상 유지만 해도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 텐데 이를 모두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위해서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또 그 집념이 신기했다. 사이먼스뿐만 아니라 사이먼스가 데려온 다양한 연구진들은 퀀트라는 새로운 분야에 완전히 미쳐서 분석했는데, 대부분이 40~50대를 넘긴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나에 미쳐서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한 분야의 정상이 되려면 스스로가 최고여야 하고, 최고의 사람들을 모아야 하며, 이들이 하나의 목표에 몰두해야 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아쉬웠던 점은 회사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정말 많은 직원의 과거사까지 다 소개해주어서 집중해서 읽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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